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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소리는 즐겁고 행복한 樂의 정신적 상태와 어깨춤이라도 덩실거릴 육체적 興에 취하는 신명에서 파생된 樂&興이라는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지닌 초유의 무인[巫人] 입니다.(중략) 

그의 예술적 욕망의 본질과 근원은 예술 장르에 상관없이 동일하며, 다만 구현되는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장현근(에코락갤러리/에코캐피탈 대표이사)

그가 음악에 드럼을 치듯이 리듬에 맞춰 철판을 향해 내리치는 모든 행위들은 예술의 표현형식을 완전히 해체한 전위적인 형태의 새로운 창작 행위이다. 마치 플럭서스 운동처럼 다이내믹한 요소를 철판 위에 각인 시키는 행위는 전통적 미학에서의 조형미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미술까지 한번에 제시한 것처럼 독자적이다. 즉 최소리는 2차원에서 논의되던 관념적 세계를 평면으로 표현하면서 구호에 그쳤던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현실적인 3차원 공간 안에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최소리는 연주와 병행해서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고 근자에는 온전히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 제작방법이 타악 연주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그는 기존의 미술 어법을 익혀서 미술계 내부로 진입 하는 루트를 포기하고 자신이 악기를 다루는 익숙한 방법론을 통해 소리를 ‘보여주는 일’을 시도하고 있다. 스틱을 이용해 회화적 행위로 대체하고자 하는 것이다.(중략) 최소리의 화면은 결코 단일하지 않다. 그것은 타격의 횟수, 시간, 신체적 힘의 강도에 따라 무수한 변화와 깊이를 지닌 표면이다. 따라서 이 얇은 단면의 피부 자체로도 소리는 생성된다. 물론 이 화면이 소리를 저장하고 있거나 특정 소리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리 본인은 분명 그러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듣는 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자신의 경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이 같은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갇힌 감각을 풀어헤치는 일이자 굳은 신경과 한정된 몸의 감각을 마냥 확장시키는 일이기도하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예술의 진정한 힘이기도 하다. 여기에 음악과 미술, 소리와 이미지가 곤죽이 되어 모종의 상태를 이룬 최소리의 화면이 지닌 의미가 자리하고 있다.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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