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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재단은 오는 7월 21일(화)부터 8월 28일(금)까지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Seeing Sound)>를 선보인다.
 
본 전시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여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 전시가 지역 유휴 시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기획되었다.
 
최소리는 1990년대에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약했으며 타악기 연주자로서 드물게 10여개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담,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등 굵직한 행사들의 공연을 기획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소리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물에 접근한 아티스트이다.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알류미늄판, 동판, 종이 등에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작에 매진했다. 즉,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Seeing Sound)_두드림으로 그린 소리>는 세계적인 타악솔리스트이자 뮤지션인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미술창작 전시로써 소리와 빛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평면 및 설치 작품들이 하동아트갤러리에 50여 점 전시된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와 관람객이 직접 알루미늄판을 두드려서 공동작품을 만들어보는 무료 아트체험은 전시 기간 내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소리를 본다’ 전시기획자 아트인동산은 하동아트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한 아트체험을 준비했다. 최소리 작가가 실제 작업에 사용하는 알루미늄판으로 제작된 액자를 큐브형 구조물로 준비해 참여자들이 드럼 스틱과 미술 재료들을 사용하여 최소리 작가가 두드림으로 메시지를 표현하듯 참여자들도 각자의 내면의 메시지를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함께 참여하여 완성된 큐브작품은 전시를 마친 후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목소리를 시각 예술화한 <두드림으로 그려보는 하동의 소리> 설치작품으로 완성되어 최소리 작가의 작업공간인 아트인청학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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