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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보고, 눈으로 듣는 “소리”

 

                                                                                                                             토포하우스 대표 오현금

 

습관처럼 그날도 티비를 켜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진행을 맡은 화가가 음악회, 전시회 등 예술현장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타악주자 최소리와 인터뷰를 하는데 휘익 화면 뒤로 지나가는 그림이 나의 가슴을 두들겼다. 바로 수소문해서 달려가 작품 모두 보여달라고 하고, 토포하우스에서 초대전을 연지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가슴 속에 소중한 것을 안고 산다. 그 소중한 것은 순수함, 열정, 아름다움, 사랑 일 수도 있다. 그것을 시, 그림, 음악, 무용으로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다. 표현된 예술은 감상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켜 그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나는 최소리의 소리를 참 좋아한다. 힘차게 북을 두들기면 거기에는 물과 불과 소리와 에너지와 감동과 희열이 한꺼번에 솟아오른다. 이번 전시에는 소리가 화폭 속으로 들어갔다. 화폭에서 울리는 소리가 너무나 기대된다.

우리는 경계를 정하고 스스로 그 테두리 안에 갇혀버린다. 예술의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여는 “가슴으로 보고, 눈으로 듣는” 큰 잔치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리라 생각한다.

 

최소리와 인연을 맺어 준 화가 김점선은 하늘에서 이번 전시를 지켜보며 껄껄대며 웃고 있겠지.